빙판길 “꽈당”… 골병예방법 7가지

“젊은이도 사고 많아”… 장갑 필수

주말에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길이 빙판 또는 눈석임물로 변했다.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는 노인에게만 해당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젊은이 사고도

많다. 낙상을 걱정하는 노인들은 길이 미끄러우면 아예 외출하지 않는 등 예방에

신경 쓰지만 젊은이는 딱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다가 순간적으로 사고를 당하곤 하는

것.

젊은이는 연말연시 분위기에 휩쓸려 술을 많이 마셨거나 멋을 위해 하이힐을 신는

등 몸의 균형을 잘 잡기 힘든 상황에서 낙상사고를 많이 당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주인탁 교수는 “하이힐을 신으면 발목을 삐끗하거나 골절을 당하기 쉬우며

특히 겨울 빙판길에서는 위험하다”고 말했다.

겨울에는 평소보다 관절이 굳어있어 가벼운 충돌이나 넘어짐에도 크게 다칠 수

있다. 신체활동이 비교적 적은 계절이라 근육이 특히 더 긴장해있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바깥에 나가기 전 근육을 풀어주기 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다음은

낙상사고의 예방법.

① 몸은 항상 가볍게

춥다고 두꺼운 옷을 고집하면 관절운동이 방해를 받고 유연성이 떨어져 생각지

않게 넘어질 수 있으므로 얇은 옷을 여러 겹 코디한다. 무거운 물건을 메거나 든

채로 걷다가는 균형감각을 잃고 넘어지기 쉬우며 부상위험도 더 커지므로 조심한다.

 

② 손이 시립다면 장갑 필수

손이 시립다면 손을 호주머니에 넣지 말고 장갑을 낀다. 넘어지더라도 최소한

엉덩이뼈나 허리, 척추, 얼굴 등의 큰 부상을 막을 수 있다.

③ 하이힐은 잠시 신발장 속으로

하이힐은 여성 패션을 위한 중요한 아이템이지만 길이 미끄러운 날에는 과감히

포기한다.  뒷굽이 낮고 폭이 넓으며 미끄러지지 않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한다.

④ 어두운 곳-그늘 주의

밝은 곳에서는 반짝이며 잘 보이던 빙판도 어두우면 잘 보이지 않아 자칫 미끄러지기

쉽다. 낮이라도 그늘진 곳은 바닥이 얼어있을 때가 많기 때문에 되도록 보행을 피하고

얼음이 완전히 녹아 없어졌거나 미끄럼 방지 모래가 뿌려진 안전한 길로 다닌다.

⑤ 비틀거릴 정도의 과음은 금물

취하면 주의력이 떨어지고 몸의 균형을 잡기 힘들어져 빙판길 낙상의 위험이 매우

커진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사고 후 대처도 빠른 시간 안에 이뤄지기 힘들다.

스스로 균형을 잡지 못할 정도로 술을 마시지 않는다.

⑥ 야외 운동에는 겨울용 미끄럼방지 신발 마련

야외에서 조깅이나 걷기 등의 운동을 한다면 여름 운동화와는 다른, 끄는 힘이

더 좋은 겨울용 운동화를 마련해야 충돌이나 발목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가을까지

신던 운동화도 밑이 낡았다면 빙판에 미끄러질 수 있다.

⑦ ‘자출족’ 고집했다가는 사고 나기 십상

노면이 얼어있거나 서리가 맺혀있으면 타이어와의 마찰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브레이크가

잘 작동되지 않는다. 갑자기 방향을 틀거나 브레이크를 잡을 때 미끄러지기 쉽다.

꼭 자전거를 타야 한다면 헬멧과 손목-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밤엔 전조등을 켜고

빙판을 피해 운전한다.

김혜민 기자 hae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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