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로 전하는 당신의 따뜻한 마음’

백혈병환우회, 적십자사와 헌혈캠페인

헌혈에 대한 우리 나라 사람들의 생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백혈병환우회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헌혈로 전하는 당신의 따뜻한 마음’을 주제로 한

헌혈캠페인을 최근 대학로, 광화문 광장 일대 등에서 잇따라 열었다. 환우회와 혈액관리본부는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설문 결과 헌혈경험이 있는 시민은 476명, 헌혈경험이 없는 시민은 309명이었다.

헌혈을 한 이유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서’라고 234명(49%)이 응답, 헌혈

경험이 있는 절반이 자신의 피가 필요한 이에게 자기 피를 순수한 마음에서 나눠

준 것으로 나타났다. 헌혈 경험이 없는 이유로는 ‘사전검사에 통과하지 못해서’가

109명(35%), ‘아플 것 같아서’가 70명(23%)으로 나타났다. 헌혈경험이 없더라도

열 명 중 서너명은 일단 헌혈하기 위해 시도했다는 뜻이다.

환우회와 혈액관리본부는 최근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단체헌혈 및 헌혈자가 감소해

수혈용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자 공동으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서울시립대학교,

광화문 광장에서 ‘이혈전심(以血傳心) 헌혈캠페인’을 전개했다.

“헌혈로 전하는 당신의 따뜻한 마음”을 주제로 한 이번 캠페인은 ‘헌혈경험

있다 vs 없다. 그 이유는?’ ‘헌혈은 □□□다’ ‘2010년 헌혈홍보대사를 추천’

‘내 생애 최고의 순간, 첫 헌혈자 사진전시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로 진행되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설문 응답자를 포함, 모두 1,200여명의 시민들이 호응했다.

내년 헌혈홍보대사 추천에서는 인기그룹 2PM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한국백혈병환우회는

앞으로도 헌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더 개선하기 위해 매달 대학교, 지하철 역사

등을 중심으로 헌혈캠페인을 계속할 예정이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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