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분담하는 부부가 더 행복하다

부인이 많은 자력 가졌을 때도 분담 잘돼

집안일을 함께 하는 부부가 남편은 돈 벌어오고 부인은 집안일을 맡는 부부보다

더 행복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 로드 뷰잣 교수팀이 캐나다의 종합 사회조사 통계

가운데 1986, 1992, 1998, 2005년의 자료를 분석했다. 바깥일, 집안일에 대한 책임을

함께 나누는 부부는 응답자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2005년까지도 남자는 바깥일을 하고 여자는 집안일을 하는 가정이

제일 많았다.

분석 결과 집안일의 40~60%씩 서로 나눠서 할 때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가 그렇지

않은 부부보다 더 높았다. 특히 여성이 더 많은 자력을 가졌거나 부부가 신앙심이

적을 때 더 많이 집안일을 나눴다.

연구진은 “가사를 분담하는 것은 성평등을 북돋워 사회에 이익이 되며 별거 이혼

사별로 혼자되는 여성이 상처를 덜 받고 자립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러한 가족

모델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가차원에서 남녀에게 교육을 하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동등하게 주고 집안일과 육아에 남성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피스오그닷컴 등이 16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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