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환경별 휴일 정신건강법 5가지

계절 바뀌며 우울→조명장치 설치 도움

휴일이라고 행복할 수만은 없다. 현대인은 돈, 사람, 일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부부 간의 일거리 분담, 자녀 교육 문제 등으로 스트레스

받는다. 쳇바퀴처럼 분주하게 돌아가던 일상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극심한 우울감에

지배되기도 한다.

미국 브리검앤우먼스병원 정신과 로라 밀러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휴일의

정신건강에 대해 소홀히 여기는 것이 사실“이라며 “휴일 스트레스는 개인별로,

상황별로 다 다르므로 거기에 맞춰 극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미국의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12일 보도한 ‘밀러 박사가 권하는 맞춤형 휴일 정신건강법’을 우리

실정에 맞춰 소개한다.

▽계절이 바뀌면서 침울해지면?=주말이라고 늦게까지 침실이나 소파에서 뒹굴면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 특히 계절 변화에 따라 우울증

깊어졌다고 느끼면 침실에 ‘치료용 조명장치’를 설치한다. 아침에 일어날 때 도움이

된다. 미국에서는 의사들이 장치를 소개해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기대하기 힘들다.

특정 음악에 맞춰 햇빛에 가까운 빛을 내보내는 LED 조명장치가 시판되고 있는데

이런 제품을 이용하면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다. 또 계절성 우울증은 운동이

최고의 약이므로 햇빛 아래에서 산책이나 조깅 등을 즐기는 것도 좋다.

▽휴일에도 바빠서 스트레스 받을 때=아무리 바빠도 짬을 내서 걷기, 명상, 운동,

친구와 수다 같은 재미있는 활동을 한다. 그래야 처리할 일의 능률도 올라간다. 시간이

모자란다면 음식은 스스로 만들려고 고민하는 대신 사먹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활동의 수를 줄여야 한다.

▽누군가를 찾아가야하는데 돈이 없다고?=선물을 살 경제적 여유가 없다고 걱정하지

마시길. 일반적으로 선물을 받는 사람은 선물보다는 그 선물을 사려고 했던 마음에

더 고마워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누군가를 위해 시를 써서 액자를 만들어서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는 빵이나 쿠키를 구워서 선물하는 방법도 있다.

▽주말 모임 때문에 걱정?=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업무지침서를 만든다. ‘자가

지침서’는 사회적인 불안감을 이기고 여럿 앞에서 자신감 있게 행동하도록 도와준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면?=잊으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그 사람을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그 사람이 가장 좋아했던 음악을 듣거나 그 사람의 묘지를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방문한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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