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칼로리 따져먹어야 S라인?

“효과 없고 스트레스만 받아”

살이 더 찔까봐 음식에 있는 지방의 칼로리를 따지는 것이 체중조절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거기에 신경 쓸 시간에 골고루 먹고 적절하게

운동하는 것이 건강체중을 유지하는 데 훨씬 좋다는 것.

영국 캠브리지대 연구진은 6개국 남녀 9만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유럽 암과 영양

예측연구’  조사 대상자들의 식생활과 습관을 10년간 관찰했다.

그 결과 지방을 맛있게 먹어온 사람이라고 해서 살이 찌는 게 아닌 것으로 관찰됐다.

또 불포화지방을 먹든, 포화지방을 먹든 이 또한 살이 찌는 것과 많은 연관이 없었다.

오히려 지방에만 너무 많은 관심을 두는 것은 오히려 살을 더 찌게 만들었다. 스트레스

때문에 결국에는 더 먹게 되거나 영양의 불균형으로 대사에 문제가 생겨 체중이 더

분다는 것. 이 연구에 따르면 영양적으로 균형이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야말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그렇다고 원하는 만큼의 지방을 맘껏 먹으라는 게 아니다”라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의 20~35% 쯤은 생선, 땅콩 등을 통해 평소 몸에 좋은 지방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12월호에 소개됐으며 미국방송 ABC 온라인판 등이 11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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