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주말-평일 음식량 달라야

섭취 칼로리량 달라 일주일 단위로 계획 짜야

말이나 휴일에는 식습관 패턴이 평일과는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다이어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제프리 인맨 교수팀은 601명을 대상으로 평일과 주말, 공휴일에

먹는 음식의 양과 질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휴일과 공휴일에 섭취하는 칼로리

양에서 차이가 났다. 예를 들어 참가자의 12.3%는 평일보다 주말에 더 많이 먹었지만

9%는 더 적게 먹었다.

또 휴일의 유형에 따라서도 먹는 양에서 차이가 났다. 특정한 음식을 먹는 것이

보편화된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경우에는 많이 먹었지만, (한국의 현충일과

비슷한) 재향군인의 날 같은 공휴일에는 오히려 잘 먹지 않았다.

연구진은 하루에 먹는 칼로리를 정하는 것보다 일주일에 ‘1만 6800칼로리 섭취’

같은 유연성 있는 칼로리 섭취법을 추천했다. 인맨 교수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음식의 양과 질은 주말이나 휴일에는 달라질 수 있다”며 “음식을 먹는 습관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은 영양학적인 가이드라인의 효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음식

소비와 관련된 비만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계간지 ‘공공정책과 마케팅 저널(Journal of Public Policy

& Marketing)’ 가을호에 발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9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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