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레이저 전립샘 비대증 수술 150례 달성

국내 최단 기간 기록, 출혈-통증 적어 노인에게도 적합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는 지난 3월 개원 이후 8개월 만에 HPS 레이저

전립샘비대증

수술 150례를 달성했다. 수술을 진행한 김세웅 교수팀은 국내 대학병원 최다 HPS

레이저 수술 임상증례 기록을 갖고 있다.

HPS 레이저 수술은 직경 7㎜ 정도의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도로 삽입해 120W 레이저

광선을 발사, 전립샘 비대증 조직을 없애는 치료법으로, 전립샘 조직을 직접 제거하기

때문에 전립샘비대증을 억제하는 데 그쳤던 기존 약물요법보다 효과적이다. 또 기존

수술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출혈과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지혈제를 먹는 환자 및

노약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며 수술 시간이 줄어든 것도 장점.

김세웅 교수팀은 HPS 레이저 150례를 달성하는 동안 아스피린, 항응고제 등을

복용해 출혈 위험이 높은 심혈관계 질환 환자 등을 대상으로도 성공적인 수술을 했다.

기존 경요도전립샘 절제술에 비해 역행성사정, 요도협착 같은 합병증이 현저히 줄고

배뇨 곤란 증상도 호전되었다.

최근에는 HPS 레이저를 개발한 미국 AMS 본사 사장단이 방문해 HPS 레이저 전립샘

시술을 참관하고 김 교수팀에게 공로패를 주기도 했다.

전립샘비대증은 전립샘의 비정상적인 이상 증식 때문에 방광 출구로의 소변 배출

장애, 하부요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방광기능저하,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다. 약물을 통해 전립샘 크기를 줄이는 방법으로 치료 할 수 있지만

평생 약을 먹어야 하며 어지러움 증, 기립성 저혈압 등 부작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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