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10명중 4명이 고지혈증

48개병원 환자 2048명 조사결과

한국 성인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뇌졸중 발병 환자 10명중 4명이 고지혈증을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다국적제약사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전국 주요 49개 병원을 찾은

뇌졸중 환자 20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3%가 고지혈증을

동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 중 25%는 뇌졸중 발병 이전에 고지혈증 병력

여부조차 알지 못해 뇌졸중의 주요 발병 원인인 고지혈증에 대한 무관심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뇌졸중은 성인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과거에는 고령층에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었으나, 최근에는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고지혈증

등으로 혈관에 플라크가 생겨 발생하는 죽상동맥경화증 등이 주요 원인으로 평소

관리가 중요한 질환으로 꼽힌다.  

세부적으로 봤을 때 기존에 심장동맥질환 가족력이 있는 뇌졸중 환자 193명 중

61%가 고지혈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당뇨병 흡연 고혈압 고연령 등의 위험 인자가

있는 뇌졸중 환자의 절반 정도는 고지혈증 병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전문의들은 뇌졸중 발병 이후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의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 뇌졸중 발병 이후 고지혈증 약물을 선택할 때 의료진이

가장 중시하는 부분으로는 ‘LDL 콜레스테롤 강하(54%)’가 가장 많았으며 ‘뇌졸중

방지(46%)’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뇌졸중 환자의 고지혈증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리서치 회사인 에이콘

리서치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의뢰로 실시했으며 지난 2~5월 전국 49개 주요 병원에서

 실시됐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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