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행복’ 무시하는 젊은이 폭음

연구진 “황혼의 행복 누리려면 건강에 신경 써야”

늙는 것에 대해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나이 들면 당연히 행복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는 젊은이는 폭음을 하는 등 건강을 해치는 행동을 많이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퀸즈대 연구진은 노던 아일랜드 지역 15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 조사를 했다. 조사에 응한 시민들은 음주량 과일섭취량 흡연여부 운동습관

등 건강을 위한 태도가 어떤지, 자신이 지금 얼마나 행복한지, 30세가 됐을 때와

70세가 됐을 때 얼마나 행복하다고 느낄지에 대해 응답했다. 30세나 70세가 넘은

시민들은 각각 자신이 그 연령대에  얼마나 행복했는지에 대해 밝혔다.

분석 결과 많은 젊은이들이 나이 들고 노화가 진행되면 행복도 그만큼 줄어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남성 59%와 여성 45%가 폭음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자신이 늙으면 불행할 것으로 생각하는 젊은이일수록 폭음을

자주 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진은 “노년기의 행복을 과소 평가하는 젊은이들이 건강을 해치는 행동을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황혼기에 충분히 더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젊은이들이 술을 줄이고 건강에 더 신경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행복연구 저널(Journal of Happiness Studies)’ 최신호에 실렸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1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hae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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