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인사, 재산권분쟁 장남 배제

이사회, 차남-삼남은 부사장 선임

녹십자가 30일 이사회를 열어 고 허영섭 회장의 동생인 허일섭 부회장을 12월

1일자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순태 부사장과 이병건 부사장이 신임 공동 사장으로 선임된 것을 비롯,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단행됐다.

녹십자 창업주인 고 허영섭 회장이 지난 15일 별세한지 10여 일만에 어머니를

상대로 유언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재산권분쟁을 빚은 장남 허성수 전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배제됐다. 고 허 회장의 차남인 허은철 전무와 삼남인 허용준 상무는

각각 녹십자와 녹십자 그룹 지주회사인 녹십자 홀딩스의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녹십자는 영업과 지원 부문은 조 신임사장, 생산과 R&D부문은 이 신임사장이관장하는

투톱시스템(사장 2인)을 도입하고 부문별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녹십자와 녹십자 홀딩스 등의 임원인사 명단이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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