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 표재성 방광암 치료제 ‘아파지퀴온’ 라이센스 계약 체결

미국 스펙트럼社와 국내 판권 계약

한독약품이 표재성 방광암치료제인 아파지퀴온의 국내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한독약품과 미국 스펙트럼사는 지난 18일 표재성 방광암치료제인 아파지퀴온의

한국 내 마케팅과 영업에 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아파지퀴온는 항암제인 Mitomycin C의 전구체로서, 주로 방광암 세포에서 더 높은

활성을 지니는 환원효소에 반응해 체내에서 활성화되는 물질이다. 표재성 방광암

재발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에서 아파지퀴온을 사용한 환자의 67%가 완전

관해가 되었고, 또 다른 임상시험에서는 아파지퀴온이 전신흡수가 없고 내약성이

뛰어난 점을 보여주었다.

현재 스펙트럼 사는 아파지퀴온에 대한 2개의 3상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실시될 임상에서는 한독약품도 한국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 아파지퀴온의

미국FDA승인은 2013년 상반기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한독약품이 비뇨기계 라인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제품을

도입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외에서 최근 30여 년간 새로운 방광암 치료제가

없었는데, 한독약품의 아파지퀴온 발매가 방광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펙트럼 최고경영자인 슈로트리야 박사는 “스펙트럼의 목표는 아파지퀴온을

전 세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 공고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쌓는 것인데 이번 한독약품과의

협력을 통해 이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고 전했다.

스펙트럼은 항암제의 유효물질 발견에서부터 약물 개발과 시장 출시까지의 다양한

노하우를 가진 세계적 바이오 제약사이다. 아파지퀴온의 북미 및 유럽 판권은 현재

앨러간 사가 가지고 있으며,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판권은 니폰 가야쿠 사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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