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만으로 골절 위험 미리 안다고?

영국 연구진, 200만 명 자료 분석해 시스템 개발

뼈가 부서지기 쉽거나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 사람들의 골밀도를 측정하기 위해 방사선 요법이 사용됐지만 간단한

질문만으로도 그 위험을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학 줄리아 히피슬리-콕스 교수팀은 200만 명 이상의 골절 이력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 결과 ‘큐골절점수표(QFracture Scores)’이라는 시스템을 만든

결과를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고 영국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판 등이 20일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환자가 나이, 성별, 체중, 키와 질병 등의 세부사항을 기록하고 환자의

골밀도를 알아보기 위해 만들어진 질문에 응답하면 향후 10년 안에 골반과 넓적다리뼈를

잇는 고관절이나 손목 골절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

골다공증 때문에 고관절, 손목, 척수가 부러질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한 약을 먹어야 한다. 히피슬리-콕스

교수는 “이 새로운 시스템은 골절 위험을 예측할 수 있으며 환자 스스로 자가 체크도

가능하다”며 “나아가 심장병을 예측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질문에는 △천식 △심장발작, 협심증, 뇌중풍, 일과성 뇌허혈 발작(24시간 안에

회복되는 미니뇌중풍) △넘어진 이력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 간질환 △제2형 당뇨병

등을 갖고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포함돼 있다.

또 여성에게는 추가적으로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은 경험 여부와 부모가 골다공증이나

고관절 골절 경험이 있는지 여부 등을 묻는 질문이 들어 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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