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목소리 보호 최고 약은 ‘물’

회식자리는 목 건강 최대의 적

건조한 날씨는 우리 몸 구석구석을 마르게 한다. 성대도 예외는 아니다. 건조한

날씨는 목소리를 만든 성대를 마르게 해 여러 가지 음성장애를 일으킨다. 교사, 학원강사,

가수 등 평소 소리를 많이 내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목 건강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하며

연말 음성장애 최대의 적인 회식자리를 피할 수 없는 사람들도 평소 목 관리를 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김한수 교수는 “평소 말할 때 성대는 남자는 초당 120~150번,

여자는 200~250번 진동을 할 정도로 힘들게 운동하는 부분 가운데 하나다”며 “이런

성대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점액이 나와 성대는 항상 습한 상태가 유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을과 겨울처럼 건조한 계절은 습해야 하는 성대를 마르게 해 과하게 사용하면

△목소리가 작아지고 피로한 음성피로 △말할 때 아픔을 느끼는 발성통 △쉰 소리가

나는 쉰 목소리 등 음성장애가 생기기 쉽다.

특히 연말을 맞아 줄줄이 잡혀있는 회식자리는 음성장애를 부르는 최대의 적이다.

목 건강에 좋지 않은 요소들이 집합해 있다. 음주,

과식, 흡연

기본이고 주변이 시끄러워 상대방과 대화를 하려면 평소보다 목소리를 크게 내야

한다. 또 2차로 들르는 노래방에서 음주가무, 과음에 피곤한 몸 상태로 잘 때는 코골이까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아프고 쉰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김 교수는 “보통 과하게 목을 사용해서 발생하는 장애는 물을 많이 마시고 껌을

씹는 등 성대를 촉촉하게 해 줄 수 있는 방법들을 이용하면 되고 이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 그러나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될 때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목소리 관리법

△껌이나 사탕을 이용한다.

껌을 씹거나 사탕을 먹으면 침이 분비돼 목에 수분이 공급된다. 보통 목에 시원한

느낌을 주기 위해 목캔디만을 고집하는 사람이 있는데 민트성분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오히려 나중에는 먹지 않으면 답답한 느낌을 안겨줄 수 있으므로 그냥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사탕을 먹어도 된다.

△날달걀은 안 먹어도 된다.

보통 목소리를 가다듬는다고 날달걀을 많이 먹는데 오히려 날달걀을 함부로 먹으면

세균 감염이나 식중독 위험이 높아진다. 닭은 배설강으로 달걀을 내보내기 때문에

달걀 껍질에 배설물이 묻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김한수 교수는 “음식을 먹다가 사레들린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삼킨 음식물이

식도로 가지 않고 성대에 들어갔을 때 일어나는 것”이라며 “날달걀도 그냥 수분을

공급해주고 단백질 섭취의 기능만 할 뿐 성대에 직접 닿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물을 충분히 마신다.

하루 8잔 이상 마시는 것이 좋으며 특히 회식자리에서는 술 먹는 양과 동일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술, 담배, 카페인은 삼간다.

카페인과 알코올 성분은 성대를 건조하게 만들고 이뇨작용을 유발해서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되게 만든다. 담배연기는 성대에 이물질이 오래 남아 있게 한다.

△외출 할 때는 목을 따뜻하게 하고 실내 습도는 높인다.

외출 시 스카프나 목도리로 목을 따뜻하게 해주면 혈액순환도 원활해진다. 또

잘 때는 가습기 등을 이용해 성대가 촉촉해질 수 있도록 실내 습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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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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