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도 강도 높은 운동해야 뼈 튼튼

미 연구진, 노인운동선수 560명 조사

노인도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 골밀도를 높이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메디컬센터 본다 라이트 박사 팀은 2005년 피츠버그에서 열린

‘전국 시니어 게임(National Senior Games)’에 참가한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자는 농구, 육상, 배구, 남녀 운동선수, 철인 3종 경기 등의 종목에

참여한 50~93세 남녀 운동선수 560명 이상이었다.

연구진이 이들의 골밀도를 검사했더니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한 사람들이 낮은 운동을

한 선수에 비해 골밀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트 박사는 “강도가 높은 운동을 다양하고 적절하게 하면 뼈 손실을 막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연구는 중년층 이상의 운동 강도와 골밀도의 관계를 확인한 가장 큰

규모의 연구”라며 “나이가 많이 들었더라도 강도 높은 운동을 한 사람의 뼈가 더

건강하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미시건대 연구진은 고강도 점프, 달리기 운동과 웨이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뼈 건강을 돕고 골다공증이나 골절 등을 예방하는 데 있어서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유전적 인자, 내적 인자 및 환경적 인자들이 모두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중요하지만 운동 강도와 운동 속도, 운동 횟수의 3가지 인자가 건강한 뼈를 유지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이다.

라이트 박사 팀의 연구결과는 ‘스포츠 건강 : 집합적 접근(Sports Health: A

Multidisciplinary Approach)’ 최신호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 웹진 헬스데이 등이

14일 보도했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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