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초여성 임신 중 니코틴 패치 사용해라?

조산아 출산 위험 높은 중증 흡연자에게 효과적

담배를 많이 피우던 여성이 임신금연을 위해 니코틴 패치나 껌을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 지타 스와미 교수팀은 임신 중 금연 프로그램에 참가한 여성 15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심리치료, 니코틴 패치를 사용하고 그 효과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심리치료를 한 그룹은 금연 효과가 8%, 니코틴 패치를 붙인 그룹은 24%로

금연효과가 3배 더 높았다.

그러나 임신합병증은 니코틴 패치를 한 그룹이 31%, 하지 않은 그룹이 17%로 더

높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인종, 과거 임신 경험, 진통제 복용 등의 다른

요인도 있기 때문에 패치가 직접적인 합병증의 원인은 아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임신 중 니코틴 패치 사용이 절대적으로 안전한 것은 아니지만

임신합병증 및 조산아,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높은 중증 흡연자의 경우 니코틴 패치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산부인과저널(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10월호에 발표됐으며 미국 방송 ABC뉴스 온라인 판 등이 13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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