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빨리 걸으면 심장병 사망↓

혈액에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도 증가

천천히 걷는 노인은 빨리 걷는 노인보다 심장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3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 피에르와 마리퀴리대학 연구진은 65~85세 남녀 3208명의 걷는 속도와

의학적 자료를 분석하고 5년 동안 정기적인 간격으로 조사했다. 그 과정에서

99명, 심장혈관 질환 59명, 다른 원인 51명으로 총 209명이 사망했다.

연구 결과 가장 천천히 걷는 사람이 가장 빨리 걷는 사람보다 사망할 확률이 44%

더 높았다. 또 천천히 걷는 사람은 빨리 걷는 사람보다 심장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3배 더 높았다. 그러나 암과 걷는 속도에는 관계가 없었다.

걷는 속도가 여유로운 사람과 심장혈관질환을 일으키는 동맥의 두께 증가는 서로

관계가 있다. 빨리 걷는 것은 혈액에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고 심장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영국 심장재단 주디 오설리번 간호사는 “이 연구는 운동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부분이라는 이전 연구를 뒷받침하는 결과다”며 “비활동적이고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활동적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관상동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거의 두 배 더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인은 적절한 속도로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매일 30분씩 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10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 등이 1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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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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