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신종플루, 연예인 잇단 감염 이유는?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면역력 약화

가수 이승기가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미주 공연을 포기하는 등 연예인의 신종플루 감염이 번지고 있다.

연예계에서 신종플루는 지금까지 그룹 SS501의 김현중, 그룹 2AM의 조권, 개그맨

정종철 등 젊은 남성 연예인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연예인은 일반인에 비해 스케줄이 들쑥날쑥하고 식사가 불규칙하다는 직업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승기 또한 최근 KBS 1박2일과 SBS 강심장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등 가수, 연기자에 이어 MC로서의 활동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빡빡한 스케줄과 장거리 이동 때문에 불규칙해지는 식사 시간, 부족한

수면 등은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다.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 유지가 면역력 증강의 가장 기본이 되는 상황임에도

이승기처럼 스케줄이 많은 연예인은 이 모든 리듬이 깨진 채 활동하고 있는 것. 김현중,

조권, 정종철 등 다른 젊은 연예인들도 겉으로는 건강해보였다 하더라도 면역력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대중 등 다양한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공간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감염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다양한 장소로 이동을 하고 여러 사람과 부딪히다보니

한 공간에서 근무하는 일반인들보다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가 더 다양해지는

것이다.

젊은 층 자체가 아직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도 젊은 연예인에게 신종플루 감염률을 높게 만드는 한

요인이 된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남중 교수는 “과거에 신종플루 바이러스인

H1N1과 유사한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있는 60세 이상의 노령자의 33% 가량은 보호항체를

갖고 있다”며 “젊은층에서 신종플루가 잘 전파되는 이유는 젊은 사람이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항체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깥 활동 불가피하다면 마스크 착용 필수

이들은 많은 사람과 끊임없이 접촉을 해야만 하는 직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보건당국의 지침대로 1주일 간 격리된 상태에서 휴식만 취하기

힘들 수 있다. 원칙적으로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면서 증세가 호전될 때까지 푹 쉬어야 한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물론 신종플루에 걸렸다고 의심되는 사람도 선제적으로

바깥 활동을 안하는 등 자발적으로 노력을 해야 신종플루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며

“신종플루 증상이 있는데도 바깥에 돌아다니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감염돼도 괜찮다는

이기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진료 등으로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 에티켓을

잘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신종플루는 사람간의 접촉, 특히 감염자의 비말(飛沫,날아

흩어지는 물방울)에 의해 전염되기 때문이다.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손을 자주 씻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도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신종플루 환자가 외출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코와

입을 손수건 등으로 가리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집 밖이 아니더라도 거실 등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공간으로 환자가 나가야만 할 때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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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ae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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