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정보 자세한 식품 잘 팔린다?

나이든 사람은 유명상표 선호

소비자들은 식품을 고를 때 영양정보가 자세하게 표시된 제품들을 더 선호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에스파냐(스페인) 산티아고대학 연구진들이 소비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1600건의

제품선택과정을 조사했다. 많은 제품들이 포장에 저지방, 저염 등 ‘라이트 제품’임을

큼직한 표시로 눈길을 끌고 있었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제품의 영양표시가 상세하게

표시된 제품들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스페인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주 먹는 고단백식품인 아침식사용 비스켓을

대상으로 제품의 가격, 상표, 영양표시의 상세함, 라이트제품 표시 등에 따른 제품선호도를

조사했다.

이번 연구를 이끌었던 마리아 로레이로 교수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유명한 상품을 선호한다고 하지만, 포장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라이트 제품이라는 표시보다는 상세한 영양정보가 상품선택에 있어서

더 중요한 요소로 조사됐다”고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조사대상의 32.5%만이 음식섭취를 조심해야하는 건강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지만,

전체 67.4%가 건강을 위해 하루 섭취 칼로리

조절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소비자들이 성별, 나이, 교육정도, 수입에 따라 제품선호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한 결과 나이만 상품선호에 영향을 끼쳤으며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유명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연구 대상자들에게 자신의 비만상태를

물어본 결과 50.2%는 자신의 몸무게가 적당하다고 대답했으며, 32.8%는 표준보다는

약간 비만이라고 대답했고, 10%만이 과체중이라고 대답했다. 2004년 세계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에스파냐

인구의 48%가 과체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식품 품질과 선호(Food Quality and Preference)’ 저널에 최근

발표됐으며 온라인 의학뉴스 더메디칼뉴스, 미국 대중과학웹진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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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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