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영향 ‘재채기’ 노이로제 확산?

신종플루 관계없는 질환도 무섭게 만들어

신종플루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단순 재채기가 심장병 등 신종플루와

관계없는 질환의 위험성까지 걱정하게 만들고, 나아가 정부의 보건정책 불신까지도

야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 노버트 슈바르츠 교수팀은 지난 5월 50명의 대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기침을 하는 사람, 다른 그룹에는 기침을 하지 않는 사람이 옆을

지나가게 하고 미국인이 겪을 수 있는 질병과 위험에 대해 0~100점까지 점수를 매기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재채기를 한 사람이 옆을 지나간 그룹이 모든 위험에 대해 더 높은 점수를

매겼다. 재채기를 한 사람이 지나간 그룹은 심장마비 위험이 올 것에 대해 평균 45점을

매겼다. 반면 재채기를 하지 않은 사람이 지나간 그룹은 32점을 매겼다. 재채기 소리가

들리는 거리 안에 있는 사람도 건강관리체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연구진은 또 쇼핑몰과 비즈니스 지역에 50명 보행자를 대상으로 1분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자는 설문지를 주기 전 오른손으로 질문지를 잡고 왼쪽 팔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했다. 설문 내용은 정부가 신종플루 백신 생산에 13억 달러라는

비용을 쓰는 것이 적절한지, 녹색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것이었다.

그 결과 재채기를 한 그룹의 48%는 정부의 신종플루 백신 개발에 대한 지출 비용이

적절하다고 대답한 반면 재채기를 하지 않은 그룹의 사람들은 17%만이 정부의 정책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연구진은 “사람들은 재채기 속에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숨어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은

신종플루에 대한 걱정을 증가시킨다”며 “이런 걱정은 신종플루와 관계없는 질병에

대한 위험과 정책 결정에까지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

웹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 이사이언스뉴스 등이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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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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