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고 물집 잡히고..입 건강법 7가지

입안 헐면 면역계 이상 경고

해가 짧아지면 몸도 계절에 맞춰 활동량을 줄이고 잠을 더 많이 자야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그림의 떡. 몸이 피곤하면 잠만 쏟아지는 게 아니다. 피곤하면 몸에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바로 입술에 물집이 잡히거나 입안이 헐게 된다.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는 피부에서 가장 얇은 층인 입술을 더 메마르게

해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마른 입술의 갈라진 틈으로 피도 날 수 있다.

입 속이나 입술에 생기는 상처는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며칠 아프다

말겠지’하고 신경을 덜 쓰는 것도 사실. 하지만 중증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에

가벼이 넘겨서는 안 된다.

입에 생길 수 있는 증상을 알아 본다.

▽입술이 트고 갈라지면〓건조한 날씨에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빠는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흔히 나타난다. 초기엔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지만 색소 향료 등이

든 것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입 주위 물집〓대부분 헤르페스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피곤하면 발병. 물집이

잡히기 전에 ‘후끈’ 열감이 있다. 물집이 생기자 마자 인터페론 등 항바이러스연고제를

발라주면 대개 가라앉는다.

▽입안이 헐면〓세균 바이러스 알레르기 면역계 이상 등에 과로와 스트레스가

더해져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타민제제와 채소 과일을 듬뿍 먹으면서 푹 쉬면

낫는다. 헌 부위를 혀로 건드리지 않는다. 입안 한쪽이 하얀 선으로 굳어있는 경우엔

대부분 뺨을 씹었기 때문이지만 입안 점막이 하얀 그물처럼 보이면 초기 구강암일

수도 있으므로 검사를 받는다.

▽혓바늘이 나면〓돌기에 염증에 생긴 것. 스트레스 영양장애 위궤양 따위가 원인.

대부분 푹 쉬면 낫는다.

▽입 냄새가 심할 땐〓90%가 치주염 등 구강질환 때문에 생긴다. 당뇨병 콩팥질환

간질환 축농증 등도 원인이지만 이때엔 입을 다물고 코로 숨쉴 때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이 특징.

▽입이 바싹바싹 마르면〓스트레스가 뇌를 자극해 침샘의 활동이 저하되고 입이

마를 수 있다. 노화로 침샘 기능이 약해지거나 고혈압치료제 항이뇨제 등 약물을

복용한 경우 또는 머리 쪽에 방사선치료를 받았을 때도 구강건조증이 생긴다.

▽혀 이끼가 끼면〓혀 이끼는 건강상태가 나쁘면 많이 낀다. 과로나 스트레스로

침이 줄어들 때 많이 끼고 소화기질환 당뇨병 비타민결핍증 등이 있거나 항생제를

오래 복용할 때도 잘 낀다.

강경훈 기자 kwkang@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