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출시

위식도역류 완화제 ‘개비스콘’ 출시

옥시크린, 물먹는 하마로 알려진 ㈜옥시레킷벤키저가 속쓰림, 위역류 일반의약품인

개비스콘을 출시했다.

이 약은 위의 음식물 윗부분에 겔 형태의 막을 형성해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 증상을 완화시킨다. 관련 연구 결과 지속 시간이 4시간 이상이고 복용자의

74%가 5분 이내에 진정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비스콘은 1970년 영국에서 처음 발매한 이래 현재 36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속쓰림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약은 혈액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임신 중에도 복용이 가능하고 다른 약과

병용 치료도 가능하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의 위산, 소화효소, 담즙 등이 식도 아래 쪽의 괄약근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식도로 올라오는 증상으로 산성을 띤 위액이 식도로 올라오기 때문에

식도에 통증을 일으키거나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위식도역류질환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대한헬리코박터및상부위장관연구학회가

2006년 1~6월 전국 40개 병원에서 건강검진 때 위내시경을 받은 16세 이상 2만5536명을

대상으로 위장병 발병률을 분석했더니 역류성식도염이 7.9%를 차지해 한국인의 대표적인

위장병으로 떠올랐다. 위궤양 3.3%, 십이지궤양 2.1%, 위암 0.25%보다 월등히 많았다.

5년 전인 2001년의 발병률 2.37%에 비해서도 급증했다.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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