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꽃모양ㆍ동물모양 암 조직

환자 초음파에서 찾아낸 영상모음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강석선 임상교수는 환자의 초음파 영상에서

암 조직을 찾는 의사다. 암 조직을 찾기 위해 초음파 손잡이를 이리저리 돌리다 보면

신기한 모양이 문득 나타나기도 한다.

비둘기 모양의 암 조직을 발견하면 환자에게 “이 녀석은 맘이 착한 암인가 봐요.

잘 이겨내실 거에요”라고 환자를 격려하기도 하고 독수리 모양의 암 조직을 발견하면

“용기 잃지 마시라고 이 녀석도 독수리 모양이네요. 힘내세요”라고 환자에게 용기를

불러 넣어 준다.

강 교수는 “이런 그림을 찾는 것이 매일매일 눈은 모니터에 고정하고 손은 손잡이를

돌리고 입으로는 환자들에게 설명하는 일을 반복하다 보면 빠질 수 있는 매너리즘에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런 영상이 눈에 띠면 이런 영상들이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암이나 혹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강석선 임상교수>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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