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중증환자치료에 집중

‘심각’단계로 상향..국민 생활엔 변화 없어

신종플루 전염병 위기단계가 현행 ‘경계’(Orange)에서 ‘심각’(Red)로 상향

조정 됐다. 이에따라 이르면 4일 범정부 차원의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되고 중증환자치료와

학교예방접종 등에 필요한 긴급조치가 이뤄진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앞으로 한 달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전염병

위기단계를 상향조정했다며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중증환자치료를 위한 비상대응체계

구축과 학교예방접종 조기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또 전염병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상향조정됐다고 해서 국민생활에는

특별히 큰 변화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 전염병 위기단계는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4단계로 구성돼있으며

복지부는 지난 5월 1일 관심에서 주의로, 7월 21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 했다.

지난 2006년 조류독감 때 전염병 위기단계가 만들어진 이후 최상단계로 격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책본부는 위기단계 격상으로 △ 중증환자 진료체계 강화 △ 학교예방접종 조기

완료 △ 항바이러스제의 적극 투약와 신속진료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족과 동시에 시·도, 시·군·구도 지역별 대책본부를

구성해 가동한다. 시·도 대책본부는 지역별 환자 예측에 따른 입원병상 및 중환자실

확보 등 의료자원 동원을 위한 행정 지원에 주력하고 시·군·구 보건소는 예방접종과

항바이러스제 공급 등 의료대응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입원병상 추가 확보…학교 접종 기간 단축

또 중증환자 진료를 위해 거점병원의 입원 병상과 중환자 병상을 최대한  활용해

거점병원을 입원중심 기능으로 전환하고 1339 응급의료  정보센터에 중환자실

일일 모니터링체계를 구축해 입원 가능한 중환자병상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안내한다.

대책본부는 입원병상 추가 확보를 위해서 기존 472개 치료거점병원 입원병상 8986개와

중환자 병상 441개를 활용할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행 정점 시에는 거점병원 중 종합병원급 이상 병원 260개를 중심으로

추가 입원 및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고, 병상이 부족할 경우 거점병원 외 전 의료기관과

공공의료기관의 병상을 단계적으로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학교예방접종은 오는 11일 시작해 6주간에 걸쳐서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4~5주간으로

단축하고 기존 확보된 의사 인력 945명 외에 군의관 등의 추가 의료인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항바이러스제는 연말까지 전 국민의 20% 이상인 약 1100만 명 분이 공급될 예정이며

의료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학교접종의 효과가 나타나는 다음달까지 적극적으로 투여되도록

할 방침이다.

소수정 기자 crystals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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