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넓은 사람, 긴 사람보다 공격적

사진속 안면구조에서 공격성향 드러나

어떤 사람이 공격적인지 아닌지는 얼굴 구조만 잠시 훑어 봐도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록대 심리학과 저스틴 M. 카레연구진 교수 팀은 얼굴의 가로 세로 길이의

비(WHR, width-to-height ratio)로 그 사람의 공격성이 어느 정도 인지를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WHR는 좌우 뺨의 거리와 미간부터 입술까지의 거리를 비율로 표시한

수치다.

어릴 때는 남성과 여성의 얼굴 구조가 비슷해 WHR에 차이가 없지만 사춘기를 거치면서

여성보다 남성의 WHR 수치가 높아진다.

과거 연구를 통해 WHR이 큰 남성이 작은 남성에 비해 하키 게임을 할 때 반칙을

많이 하는 등 더 공격적인 성향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브록대 연구진은 사진 만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참여자들에게 여러 남성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2초, 0.039초 동안 짧게 보여주고

공격적인 행동 성향을 7등급으로 나눠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0.039초로 매우 짧게 보더라도 사진을 보고 평가한 공격적 성향이 실제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WHR이 클수록 공격적 성향이 더 강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과학협회가 펴내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실렸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일 보도했다.

소수정 기자 crystals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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