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음료’ 마시면 콩팥 기능 손상

인공감미료가 원인

콜라, 홍초 등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다이어트음료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콩팥이

정상보다 2배 빨리 손상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사추세츠 보스톤의 브리검 여성병원 줄리 린 박사 팀은 평균 나이 67세

백인 여성 3256명을 대상으로 소다, 과일주스, 아이스티 등 종류별 음료 섭취량과

섭취 횟수를 1984년, 1986, 1990년에 각각 조사했다. 연구진은 컵이나 캔, 병 등

어떤 용기로든 1개를 마셨을 때를 1잔으로 정했다.

그 결과 다이어트 콜라를 포함해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신장이 정상보다 빨리 손상될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어 1989년과 2000년 이 여성들의 신장 기능 상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11.4%인 372명의 신장기능이 30% 저하됐으며 이들은 하루 2잔 이상 인공감미료 첨가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

하루에 2잔 이상 인공 감미료 음료를 마신 여성은 신장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신사구체여과율이 1년에 분당 3㎖씩 떨어졌다.

린 박사는 “40세 이후에는 1년에 분당 1㎖씩 떨어지는 것이 정상적이다”며 “2잔

미만으로 마신 여성에게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나이, 고혈압, 당뇨병, 흡연, 심장병 등 다른 위험요소를 통제한 후에도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음료가 신장을 손상시킬 위험은 여전했다.

린 박사는 “인공감미료 음료가 신장을 어떻게 손상시키는지, 성별과 인종에 따라

다른 차이가 있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달 말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신장병학회(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서 발표됐으며 미국 건강 포털 웹엠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2일 보도했다.

소수정 기자 crystals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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