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또 건강한 20대女 희생

당국, 여성 비고위험 사망자 원인 조사

1일 신종플루 고위험군에 포함되지 않은 20대 여성을 포함해 5명이 추가로 이

병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돼 국내에서 신종플루 사망자가 40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충청권에 거주중인 24세 여성을 충청권에

살던 24세 여성을 비롯해 53세 남성, 45세 여성, 79세 남성, 80세 여성이 신종플루로

사망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24세 여성은 평소 병을 앓지 않았던 건강한 사람이었고

나머지 4명은 만성질환을 앓아왔던 고위험군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비고위험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7명 가운데 남성은 8월 신종플루가 한창 유행하던 태국을 다녀온 56세

남성과 2세 때 뇌성마비 6급 판정을 받은 7세 남아여서 멀쩡한 사람이라고 하기 어렵다.

그러나 20대 여성 3명과 40대 여성 2명은 평소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알려졌다.

또 전체 발병자는 남성이 약간 많지만 사망자는 여성이 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복지부는 “비고위험 사망자 중에 젊은 여성이 특별히 많은 것에 주목하고 젊은

여성 사망자가 늘어나는 다른 원인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에 의한 체력 약화, 호르몬 불균형 등이 젊은 여성의 면역력을 떨어뜨렸고,

이 상태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돼 속수무책으로 당했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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