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손 10번 씻어야 신종플루 예방

마스크-격리와 함께 바이러스 차단에 가장 효과적

신종플루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를 막으려면 하루 10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로마의 카크런 급성호흡기감염증 연구 그룹의 톰 제퍼슨 박사 팀은 2007년

발표된 논문 59편을 종합 검토해 사스(SARS, 중증급성 호흡기증후군)나 인플루엔자 같은 급성호흡기 감염증이 유행할

때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았다.

그 결과 병원 치료, 개인위생 준수, 마스크 쓰기, 장갑 끼기, 가운 입기, 격리

같은 여러 방법이 모두 도움이 됐지만 가장 좋은 것은 개인위생, 마스크, 격리였다.

이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만 실천하는 사람보다 모두 실천하는 사람이 바이러스를

가장 잘 막았다.

손은 하루에 10번 이상 씻을 때 가장 효과적이었다.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 것과

손세정제 사용은 효과가 비슷했다. N95 마스크는 불편하고 비싸기는 하지만 일반

마스크보다 효과가 더 좋았다.

학교에서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어린이가 집이나 학교에서 개인위생을

준수하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MJ)’ 22일자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23일 보도했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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