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CJ제일제당의 식용유인 ‘라이트라’, ‘체지방 걱정을 줄인 라이트라’ 등
2개 제품에 발암 물질 함유 우려가 제기돼 판매와 유통이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두 제품 안에 안전성 논란이 있는 ‘글리시돌 지방산 에스테르’가
생성될 수 있어 유통과 판매를 금지하고 업체에게 자진 회수토록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리시돌 지방산 에스테르는 섭취할 경우 인체에서 발암 가능 물질인 글리시돌(Glycidol)로
분해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물질이다.
일반 식용유는 3개 지방산 구조를 가졌지만 이 제품은 체내 지방 흡수를 줄일
목적으로 2개의 지방산으로 구성된 식용유인 디글리세라이드로 변환 시켰다. 이 변환
과정에서 글리시돌 지방산 에스테르가 생성될 우려가 제기된 것.
CJ제일제당은 소비자 안심 확보 차원에서 해당 제품의 생산과 출하를 중지하고
자발적으로 회수를 실시하고 있다.
식약청은 “이 성분이 식용유의 냄새를 제거하는 공정의 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 물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 개선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 중에 있다”며 “이 제품에 대한 공정 개선이 될 때까지 당분간 해당
제품의 구입과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