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찐 신장병 환자, 살부터 빼야

살 빼면 단백뇨 줄어 신장병 악화 막을 수 있어

신장질환이 있는 뚱뚱한 사람은 살을 빼면 신장병이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클리블랜드병원의 상카 나바네탄 박사는 살빼기, 운동, 수술이 신장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 동안 나온 관련 논문 13편을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몸무게를 줄이면 요단백 수치가 낮아지면서 신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요단백은 소변에 단백질이 얼마만큼 섞여 있는지 나타내는 수치로, 요단백 수치가

높으면 신장의 여과 기능이 망가져 단백질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는 의미다.

비만자가 많은 미국에서는 20만 명 이상이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으며 2015년에

환자가 7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만성신부전증 환자 수는 2001년 4만 6000여 명에서 지난해에는

9만 2000여 명으로 최근 8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바네탄 교수는 “관련 논문이 아직 많지 않아 앞으로 체중감량이 신장병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과학적 방법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장학회 임상 저널(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Nephrology)’에 실렸으며 미국 과학웹진 사이언스데일리, 온라인 과학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17일 소개했다.

강경훈 기자 kwkang@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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