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커피 많이 마시면 심장박동 불규칙

일주일에 술 10잔-하루 커피 4잔 이상 위험

일주일에 술을 10잔 이상 마시거나 매일 진한 커피를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가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 즉 심방세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두 건이 스페인에서 열린 ‘유럽 심장학회 학술대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Congress)’에서 발표됐다.

먼저 노르웨이 오슬로대학병원의 잉거 아리안센 교수 팀은 미국, 영국, 스칸디나비아

남녀 8830명을 대상으로 평균 4년 9개월 동안 음주량과 심장 박동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평균 나이는 67세로 고혈압을 치료 받고 있었지만 심방세동 증세는

없었다.   

조사 결과 술을 일주일에 평균 10잔 이상(하루 2잔 미만)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 안에 심방세동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1.8배로 높았다. 술을 일주일에

10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5.7%가 조사 기간 중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반면, 술을

그보다 덜 마시거나 전혀 안 마시는 사람의 진단율은 3.9%에 그쳤기 때문이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심장발작 같은 심장 질환 위험을 크게 높인다.

또한 이탈리아 모데나대학 연구진은 하루에 에스프레소 커피를 4잔 이상 마시면

심장 질환이 없고 건강식을 먹는 사람이라도 부정맥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미국 방송 폭스뉴스 온라인판 등이 31일 이 연구 결과들을

보도했다.

이수진 기자 sooj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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