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원 너무 예쁘면 여자손님 뚝

‘나보다 예쁜 여자’에 위협 느끼기 때문

점원이 예쁘면 매출이 오를 것 같지만 실제로 점원이 너무 예쁘면 여자 손님이

뚝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비앙카 프라이스 교수 팀은 19~26세 여성 350명에게

“외모가 아름다운 여성이 점원으로 있는 가게에서 물건을 살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여성들은 “나보다 매력적인 점원이 물건을 파는 가게는 피하고 싶다”고 대답한

경우가 많았다.

이런 결과에 대해 프라이스 교수는 “예쁜 점원은 여성 고객의 경계심을 불러일으켜

매출이 떨어질 수 있다”며 “이는 자신보다 예쁜 여자가 사회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여자들이 생각하면서 위협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인물에 대해서는 이렇게 경쟁심을 느끼지만 광고 모델로 등장하는 아름다운

외모의 여성에 대해서는 별로 위협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라이스 교수는 “여성 고객들은 미모의 스타에 대해서는 경쟁심을 느끼지 않지만

눈앞에 있는 아름다운 여성에게는 직접적 경계심을 느낀다”며 “외모보다는 패션에

대한 지식 등을 기준으로 점원을 고용해야 다양한 남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사업과 경제 저널(Journal of International Business

and Economics)’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호주 공영방송 ABC, 호주 일간지 애들레이드

나우 등이 13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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