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청소년 성적 떨어뜨린다

고교생 환자 대학진학률 15%↓

편두통을 호소하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성적이 더 낮고 대학 진학률도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메리카대학 조셉 사비아 교수팀은 삶의 질을 현격히 떨어뜨리는 편두통이

청소년의 학업 성취도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하기 위해 국가 청소년 건강

연구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편두통으로 고생하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고교 평균점수가 5% 정도, 대학 진학률이 15% 정도 낮게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률 또한 차이가 났다.

이러한 결과의 30~40% 정도는 편두통을 겪는 학생이 아무래도 결석이 잦으며 과제를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편두통이 아닌 다른 종류의

두통을 겪는 아이들의 학업 성적은 크게 뒤처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비아 교수는 “편두통은 결석을 자주 하게 만들고 집중도를 떨어뜨려 장기적인

학업 성적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편두통과

장기적인 학업 성취도와의 상관관계를 밝혀낸 것은 이번 연구가 최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1일 캐나다 뱅쿠버에서 개최된 ‘서구국제경제연합회(Western

Economic Association International)’ 연례회의에서 소개됐으며 논문 보도사이트

뉴스와이즈, 미국 일간지 유에스에이 투데이 온라인판 등이 4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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