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자, 병원보다 약국 더 찾아

고혈압-당뇨병 약국 진료비 4000억원 더 많아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환자는 병원보다 약국을 더 찾고 이에 따라 진료비도

약국에서 쓴 것이 병원 진료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총 12조1000억 원이며 이는 전체 진료비 34조8000억

원의 34.8%에 해당된다.

만성질환의 의료기관 형태별 진료비는 약국이 3조8000억 원으로 3조4000억 원을

기록한 병원 외래보다 4000억 원이 더 많았다. 만성질환의 이러한 총 진료액은 2006년의

2조3000억 원보다 65% 이상 늘어난 것이다.

만성질환의 질환별 진료 환자 숫자는 고혈압이 459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경계

질환 216만 명이 그 다음이었다. 정신 및 행동장애 질환 진료자는 193만 명으로 당뇨병

178만 명, 간질환 149만 명을 앞질렀다. 정신 및 행동장애 진료자가 당뇨, 간질환

환자보다 많은 이런 현상은 2006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이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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