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에 건강보험 지급액 358% 급증

고령화따라…장기 요양보험 가입자 1년만에 52% 늘어

지난해 7월부터 노인장기 요양보험이 도입됨에 따라 작년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요양급여비용이 2000년보다 358% 증가하는 등 노인 관련 의료 비용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25일 발표한 ‘진료

심사․평가 가치와 변화 과제’ 자료에서 이처럼 밝혔다. 한국 사회의 고령화에 따라

건강보험에 가입한 65세 이상 노인 숫자는 2000년 4589만5749명에서 작년 4815만9745명으로

4.9% 늘었으며, 특히 작년 노인장기 요양보험 도입에 따라 혜택을 받는 노인 가입자도

2008년 301만9434명에서 올해 459만9574명으로 52.3% 대폭 늘어났다.

요양 기관별 이용에도 변화가 많아 종전 치과 병원을 찾는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급여 비용은 2000년 대비 298.3% 늘어났다. 입원 질병은 노년 백내장, 뇌경색증,

폐렴, 협심증, 무릎관절증 순서로 나타났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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