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개비 이상 담배피우면 편두통↑

흡연자의 편두통 비흡연자의 1.3배

하루에 담배를 5개비 이상 피우는 사람은 편두통으로 고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르께스 데 발데실라 대학병원의 훌리오 파스쿠알 교수 팀은 의대 학생

361명을 대상으로 흡연 여부 및 편두통 정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흡연자는 5명 중

1명 꼴이었으며, 편두통을 경험하는 학생은 16%였다. 편두통을 가진 학생은 흡연자에서

비흡연자보다 1.3배나 많았다.

담배로 편두통이 생기는 데는 하루 몇 개비를 피우느냐가 중요했다. 5개비 이상을

피우는 학생에서 편두통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연구진은 과거 ‘담배를 피우면 편두통 증상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던

데 대해 “당시 연구는 참여자들이 편두통이 뭔지 제대로 모르고 대답했기 때문에

결과가 잘못 나타났다”며 “의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은 이들이 편두통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두통과 통증 저널(Journal of Headache and Pain)’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미국 온라인 과학정보지 피스오그

닷컴 등이 24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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