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녀 연애 어렵지만 비만남 괜찮아

비만 여성, 애인과 사이 별로이고 연애 오래 지속 못해

뚱뚱한 여자들은 연애할 때 외모 때문에 문제를 많이 겪지만 뚱뚱한 남자들은

별로 상관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와이대학 심리학과의 자넷 라트너 교수 팀은 뉴질랜드의 57쌍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로 비만도를 측정하고, 애인과 사이가 좋은지, 상대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비만인 여자들은 애인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고, 지금 하는 연애도 오래

가지 못할 것 같다고 대답한 경우가 많았다. 또 만나고 있는 남자가 자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비율도 높았다.

비만녀의 남자 애인 역시 애인의 외모를 좋게 평가하지 않았으며 “매력도 적고

이상형과 가깝지도 않다”고 대답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 뚱뚱한 남자들은 체중 때문에

연애에 별로 지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트너 교수는 “비만자들이 편견과 차별을 흔히 겪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연애 관계에서도 비만으로 인한 편견과 차별이 심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성과 결혼 문제 해결(Sex & Marital Therapy)’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미국 온라인과학신문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3일 보도했다.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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