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 치매 예방 도움

치아 관리-기억력 증진 효과

꾸준한 양치질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대 리차드 크라우트 교수 팀은 입 속 건강과 기억력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70세 이상 노인 270명을 대상으로 잇몸 상태와 기억력 감퇴 정도를

검사했다.

그 결과 약간이나마 기억력 감퇴와 같은 치매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은 전체 중

23%를 차지했으며 이 치매 증상은 치주질환이 많이 진행될수록 더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치주질환 정도가 기억력 감퇴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현재 기억력과 치주질환 사이 상관관계가 나타나는 원인을 관찰하기 위해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진행 중이다.

크라우트 교수는 “아마도 치주질환으로 인한 염증성 반응이나 입 속 미생물이

건강에 끼치는 문제와 치매가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치질이 이 건강은 물론 심장병 예방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발표된 바

있다. 입 속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세균에서 나온 단백질 등이 동맥경화증

및 심장병을 유발한다는 것.

미국 국립보건원이 4년간 후원한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온라인 의학 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20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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