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으로 남자가 작아지고 있다

남성호르몬 약해지면서 신생아 남녀 몸무게 차이 줄어들어

환경 오염으로 남성 호르몬 활동이 약해지면서 남자 신생아의 체중이 여자 신생아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작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와 비교하면 신생아의

남녀 체중 차이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자궁 속에서 남자 아이는 남성 호르몬의 역할로 체중이 여자 아이보다 더 커지게

되는데, 최근 플라스틱 등 공해물질의 증가에 따라 태아의 ‘남성화’가 예전처럼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귀방 블리에 교수 팀은 1981~2003년 캐나다에서 태어난

신생아 5백만여 명 이상의 체중을 분석한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임신부가 환경오염 물질에 노출될수록 남자 아이의 체중이 줄어드는 것 같다”며

“엄마와 태아의 건강, 미래 세대의 생식 가능성에 환경오염물질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양상은 최근 남자 신생아에게서 고환이 몸 밖으로 나오지 않고 몸 안에

머무는 기형 등이 증가하고, 남성의 생식력이 감소하는 추세와도 일치한다.

이 연구 결과는 ‘역학(Epidemiology)’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미국 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16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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