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뼈에 저축해야 골다공증 없다

폐경기 지나 대처하면 이미 때 늦어

여성들은

50대에 폐경이 되면서 뼈가 급속하게 약해진다. 골다공증이 무서워 이때 부랴부랴

약해진 뼈를 보강하려 애쓰는 사람이 많지만 이미 때가 늦은 경우가 흔하다. 뼈에

대한 저축은 젊었을 때부터 꾸준히 해야 하는 이유다.

뼈는 약해져도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뼈가 약해져 있는지를 알기 힘들다.

일단 뼈가 부러지면 심각한 문제가 된다. 대퇴골(넓적다리뼈) 골절은 40%만이 완치되며

고관절(넓적다리뼈와 엉덩뼈가 만나는 관절) 골절은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와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고영도 교수는 “50세 이상 여성 50%가 골절을 경험할

정도로 나이가 들수록 골절은 흔하다”며 “노령화 사회로 수명은 늘어나는데 뼈가

약해져 골절이 생긴다면 삶의 질에 큰 지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렇기 때문에 특히 여성은 어려서부터 뼈가 튼튼하도록 꾸준히 저축을 해야 한다.

어려서는 최대 골량을 갖도록 노력하고 나이 들어서는 이를 유지해야 한다. 최대

골밀도를 가지려면 칼슘과 비타민D의 충분한 섭취, 지속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골량 생성기(30살 이전)

서른 살이 되기 전에는 최대 골량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체중을

싣는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으로 뼈를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우유나 멸치처럼

칼슘이 풍부한 음식이 좋으며, 테니스, 달리기는 체중이 실리는 운동이다. 또 술,

담배, 카페인을 자제한다. 하루 칼슘 권장 섭취량은 1000mg이다.

이처럼 서른 살이 되기 전에는 뼈를 최대한 단단하게 만들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갈수록 어려서부터 운동을 않고 패스트푸드를 먹으며, 커피, 탄산음료,

술, 담배를 시작하는 나이도 일러지고 있다. 이 같은 생활을 계속하면 장래 골다공증이나

골절 사고를 예약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골량 유지기(30~50대)

튼튼하게 키운 뼈를 지키는 시기다. 여성은 남성보다 뼈가 약하기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한다. 또 뼈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여성은 매년 골밀도를 측정하는 것도

좋다. 골다공증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뼈가 평균보다 얼마나 약한지는 알

수 있다.

임신부나 엄마젖을 먹이는 여성은 특히 칼슘과 비타민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한다.

이때 칼슘 섭취 권장량은 하루 1500mg이다.

△골량 급감기(폐경 뒤)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 뼈가 급속히 약해진다. 비타민D와 칼슘을 섭취하고

운동을 하면서 호르몬 치료를 함께 하면 좋다. 또 나이가 들면 장기능이 떨어져 하루

1500mg의 칼슘 권장량을 음식만으로 섭취하기 힘들므로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를

먹는다.

뼈가 약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운동도 격렬한 것은 삼간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강무일 교수는 “가벼운 산책이나 등산, 태극권, 댄스가 좋고 뼈가 안

좋은 사람은 몸을 굽히는 운동은 삼가야 한다”며 “이런 운동들은 균형 감각을 유지시켜

낙상 방지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노년기에 골절이 일어나면 치료비도 많이 들고 회복도 힘들기 때문에

젊었을 때 최대 골량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한골다공증학회는 10월

20일 ‘세계 골다공증의 날’에 대비해 여성의 뼈 관리 요령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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