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한 불면증 치료 효과있다

온라인 통한 수면지도로 잠 더 잘, 더 많이 자

불면증 환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긴장이완 기술, 마음 안정법 등을 배우면 잠을

더 잘 자고, 더 많이 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마니토바대학 노라 빈센트 교수 팀은 만성적인 불면증을 가진 성인 11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불면증과 싸우는 법에 대한 정보를 시청각 자료, 문서

행태로 다운로드 받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고, 나머지는 대기자 명단에 올려

놓은 뒤 “치료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다른 불면증 치료를 받지 말라”고 지시했다.

5주 뒤 온라인으로 불면증 치료를 받은 사람의 46%가 ‘수면이 조금 개선됐다’고

대답했으며 35%는 “아주 좋아졌다”고 했다. 60%는 한 시간을 더 자게 됐다고 밝혔다.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잠 잘 때 과민해지는 비율이 줄었으며 잠에 대한 태도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이들 참가자들이 온라인으로 받은 시청각 자료에는 불면증에 대한 여러 대처법,

즉 호흡법과 자기 최면 방법, 긴장이완 기술 등이 있었다. 또 낮잠을 자지 말고,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침대에서 벗어나 가볍게 활동하라는 등의 구체적 지시도 온라인으로

전달됐다.

연구진이 동원한 여러 불면증 치료법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불면증 인지행동치료였다.

이는 잠과 관련한 비합리적인 생각을 합리적인 생각으로 바꾸어 주고 다양한 행동

치료를 통해 불면증 환자의 부적응적 행동을 변화시키거나 대안적인 행동을 학습시키는

방법이다.

이 연구 결과는 ‘수면(Sleep)’ 6월호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일간지

뉴욕타임즈 온라인 판 등이 5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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