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뉴스]사랑니 꼭 뽑아야 하나요?

옆 치아 썩게 만들기 때문에 뽑는 게 원칙

 

치과에 가면 “사랑니 뽑아야죠”란 소리를 듣게 된다. 사랑할 나이가 되면 솟아난다는

사랑니를 왜 치과의사들은 뽑으라고 하는 걸까?

연세대 의대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차인호 교수는 사랑니의 문제점을 “과거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인간이 먹었을 때는 턱뼈가 넓어 사랑니가 자랄 공간이 충분했지만

부드러운 음식을 먹게 되면서 턱뼈가 작아지고 이에 따라 사랑니가 자랄 공간이 없어

비딱하게 자라면서 옆 치아를 썩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좁은 턱뼈 공간 때문에 대부분 현대인에게는 사랑니가 반쯤 누워서 난다. 차

교수는 “비뚤게 난 사랑니는 옆 치아를 썩게 만들고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뽑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턱뼈가 커서 사랑니가 날 공간이 충분한 사람은 굳이 사랑니를 뽑지 않아도 된다.

이런 사람은 다른 치아가 썩어 빼내야 할 경우 사랑니를 그 자리에 넣어 주는 용도로

활용되기도 한다.

매년 6월9일은 치과의사협회가 제정한 치아의 날이다. 이날이 선택된 이유는 ‘6’살

때 처음 영 ‘구’치가 나오기 때문이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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