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전 커피 마시면 천식증세 줄어

몸무게 1kg당 9mg 섭취가 적당

운동 유발성 천식 환자가 운동하기 1시간 이내에 커피를 마시면 천식호흡기를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천식 증상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운동 유발성

천식이란 운동을 하면 기침이 나고 호흡이 곤란해지는 증상으로, 천식 환자에 많고

운동 선수들 중에도 증세를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운동학과의 티모시 미클보로 교수 팀은 운동 유발성 천식이

있는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참가자들 모르게 실험을 진행했다. 트레드밀을 뛰기 1시간

전 참가자들에게 몸무게 1kg당 3, 6, 9mg의 카페인이나 가짜약을 주고 운동 15분

전과 운동 후 1, 5, 10, 15, 30분마다 폐 기능 검사를 했다.

그 결과 몸무게 1kg당 9mg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천식 증상이 줄어들어 천식 호흡기가

없어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6mg의 적은 카페인 양도 헐떡거리거나 기침하는

증상을 줄일 수 있었다.

연구진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천식 호흡기를 자주 사용하면 잠재적으로

부작용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다른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커피의 카페인이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커피가 운동 유발성 천식 증상을 낮춰 주기는 하지만 커피를 마신

뒤 천식 호흡기까지 사용한다고 해서 증세가 추가로 더 줄어들지는 않았다고 연구진은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5월29일 개최된 ‘미국 스포츠의학 협회(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온라인 과학 뉴스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31일 보도했다.

김나현 기자 fant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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