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청량음료, 신장결석 녹인다

구연산염, 사과산염이 결석 녹이는 역할

소변 속 무기물이 응고돼 생기는 신장결석 환자의 경우 다이어트 청량음료를 마시면

결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앤서니 스미스 박사 팀은 신장 결석에

다이어트 소다가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15개의 유명 다이어트 청량음료의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음료에 포함된 구연산염과 사과산염 등이 신장 결석을 녹이는

데 일정 부분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런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신장결석 환자들이 다이어트 소다를 마시도록

권장되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신장결석의 주요 원인은 탈수이기 때문에 환자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조언한다.

스미스 박사는 “이번 연구가 신장결석 환자에게 물 대신 소다를 마시라고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그 동안 일부러 소다를 마시지 않은 환자라면 적절히

마심으로써 효과를 볼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26일 미국 시카고 주에서 개최된 미국 비뇨기과 협회 연례회의(American Urology Association)에서

발표됐으며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온라인판, 미국 온라인 과학 뉴스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26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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