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 개정돼야 U-헬스 혜택 국민에”

U-헬스 국제심포 “온라인진료 가능해야” 지적

제2회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국제심포지엄이 25일 오전 8시 40분부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가톨릭대 U헬스케어사업단 주최로 ‘만성질환자 관리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주제로 열렸다.

이날 발표에서 가톨릭대학 U헬스케어사업단장 윤건호 교수(서울성모병원 진료부원장)는

“현행 의료법은 의사가 환자와 온라인으로 만나 진찰을 하고 처방을 내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도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U-헬스(유비쿼터스 헬스)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며 “U-헬스를

추진하는 병원-기업과 환자들이 하나가 돼 법과 제도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교수는 “U-헬스 기반이 확립되면 외국인 환자도 한국 병원의 원격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 환자 유치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버지니아텍의 문선기 교수는 “U-헬스 시스템을 통해 가정에서 건강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게 되면, 의료 소비자 중심의 의료가 펼쳐지게 된다”며 “직접 내원할

때보다 불필요한 검사 등이 줄어들어 전체 의료 비용의 감소라는 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 학술대회에서는 미국 제약업체 존슨 앤 존슨 당뇨 사업부의 데이비드

호르비츠 박사가 ‘패턴 인식과 원격 의료를 통한 당뇨병 관리 개선’ 특별 강연을

하는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과 기기를 소개했다.

또한 △U-헬스에 대한 개관 △질병 원격 감지를 위한 새로운 기술 △실제 시장에서의

U-헬스 서비스 △만성질환자를 위한 U-헬스 사업의 미래 등 4개 부분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도 진행됐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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