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말린 과일에서 설사제 검출

유통되기 전 모두 반송 조치돼

중국산 말린 과일에서 이번에는 설사제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서울

소재 미주무역이 중국에서 수입한 말린 매실류 가공품 ‘섬매(Dried Plum)’에서 의약품

성분인 센노사이드가 3966ppm 검출돼 반송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센노사이드는 ‘센나’라는 식물에 있는 성분이며, 설사제로 주로 쓰이는데 식품에는

다이어트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문제의 제품은

수입 단계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고 모두 반송돼 국내에는 유통되지 않았다.

식약청은 섬매를 제조한 회사(Xiamen Xinguangyuan Bioscience)가 제조한 다른

유사 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잠정적으로 중지시키고 검사 중이다.

식약청은 "이 회사에서 제조한 모든 제품에 대해 수입 단계에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문제의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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