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도 무서워하는 병은 ‘암’

강북삼성병원, 의사-간호사-환자 설문조사 결과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재직 의사 105명과 간호사 196명, 외래 환자 323명

등 모두 624명을 대상으로 의료진과 일반인의 질병 인식 차이를 설문 조사했더니,

세 그룹 모두 가장 두려워하는 병으로 암을 꼽았다고 22일 밝혔다.

그룹별 응답을 보면 의사들은 50%가 가장 두려운 질병으로 ‘암’을 선택했으며

치매(14%), 뇌중풍(12%), 심장병(11%), 당뇨병(7%), 정신질환(2%) 등 순이었다.

또 간호사들은 암(48%), 뇌중풍(19%), 정신질환(9%), 치매(9%), 심장병(9%), 당뇨병(5%)

순으로 대답했다. 일반인의 대답은 암(43%), 뇌중풍(18%), 치매(17%), 심장병(11%),

당뇨병(6%), 정신질환(5%) 순이었다.

또한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의 이유’에 대해 세 그룹 모두에서 ‘질병이 발병했을

때 회복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다음으로는 ‘고통이 심해서’

‘가족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질병 치료에 대한 의사 결정을 누가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는 세 집단

모두 ‘의료진의 의견을 따르겠다’는 응답(의사 77%, 간호사 60%, 일반인 85%)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간호사 그룹에서는 ‘내 의지대로 치료하겠다’는 응답이 36%로 비교 그룹(의사

19%, 일반인 10%)보다 두 배 이상 높아 눈길을 끌었다.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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