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마다 췌장암 발병 위험 다르다

대규모 역학연구 결과 특정 혈액형에서 췌장암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다나·파버 암연구소 연구팀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

고발성 췌암의 유전적 위험인자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연구팀은

미국 남녀 의료관련 종사자 10만 7,503례에 대해서 혈액형 데이터를 모은 2건의 코호트

연구(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와 Nurses’ Health Study)에서 혈액형과

췌장암 발병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92만 7,995인년 추적에서 316명이 췌장암을 일으켰다. 나이, BMI, 흡연, 신체활동,

당뇨병력을 포함한 기존 위험인자를 조정한 결과, 혈액형과 췌장암 발병 위험 사이에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났다(P=0.004). O형에 비해 다른 혈액형은 췌장암 발병 위험이

높고, 위험비는 A형이 1.32, AB형이 1.51, B형이 1.72였다. 혈액형과 췌장암 위험의

관련성은 2개 코호트에서 거의 같았다.

전체적으로 췌장암 발병례의 17%가 O형이 아닌 다른 혈액형을 받았기 때문으로

생각되고 있다. 10만인년 당 연령 미조정 췌장암 발병률은 O형이 27례, A형이 36례,

AB형이 41례, B형이 46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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