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살며 담배피우면 치매 위험 1.5배

보건복지부, 2008년 치매 유병률 발표

혼자 살면서 담배를 피우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008년 치매 유병률 조사’ 결과, 혼자 사는 노인은 배우자가

있는 노인보다 2.4배, 흡연 노인은 비흡연 노인보다 1.5배 치매 위험이 높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는 8.4%인 42만 명이었으며, 치매 위험성이

높은 ‘경도 인지장애’ 노인은 65세 이상 노인 네 명 중 한 명에 이르렀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경도 인지장애는 같은 연령대에 비해 인지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로, 일상생활을

해 나갈 수 있어 치매는 아니지만 치매로 발전할 위험성이 큰 상태다.

복지부는 또 우울증이 있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 위험이 3배나 높다고

발표했다.

치매 위험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나이가 많을수록, 고학력보다는 저학력자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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