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코는 ‘개코’…향수에 안 속아

방향제에 남자는 잘 속지만 여자는 안 속아

냄새를

맡는 능력은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뛰어나, 악취를 향수로 가리려 할 때 남자는 잘

속지만 여자는 잘 안 속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모넬화학감각센터 찰스 위소키 박사 팀은 겨드랑이 냄새를 남녀가 구별해내는

능력을 향수 실험으로 조사했다. 연구진은 먼저 인체에서 채취한 겨드랑이 냄새를

작은 병에 담아 피실험자들에게 맡게 했다. 남녀 모두 같은 강도로 냄새를 맡았다.

이어 연구진은 모두 32가지의 방향제를 뿌려가며, 이들 방향제가 악취를 얼마나

잘 차단하는지를 조사했다. 그러자 여자는 32개 방향제 중 단 2개에 대해서만 “방향제

냄새 때문에 악취를 느낄 수 없다”고 대답해 나머지 30개 방향제에도 불구하고 악취를

맡아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자들은 32개 방향제 중 19개에 대해 “방향제 냄새 때문에 악취가 사라졌다”고

대답해 냄새에 아주 둔감함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여성이 남성보다 냄새에 더 민감한 것은 이성을 고를 때 냄새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여자의 땀 냄새는 향수로 잘 가려지지만 남자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땀 냄새는 방향제로 50% 정도가 차단됐지만, 남성의 땀 냄새는 방향제로 가려지는

정도가 19%에 불과했다.

이 연구 결과는 ‘맛과 향기 저널(Flavour and Fragrance Journal)’ 최신호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 포털 웹엠디, 방송 폭스뉴스 인터넷판 등이 8일 보도했다.

소수정 기자 crystals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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