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큰’ 병원 여직원, 후원금 7억원 횡령

서울대병원 불우이웃 후원금 4년간 빼돌려

서울대병원 여직원이 지난 4년 동안 불우환자를 돕기 위한 병원 후원금 7억여

원을 빼돌린 사실이 밝혀졌다. 이 여직원은 현재 잠적했다.

서울대병원은 2일 최근 내부 감사에서 여직원 오 씨가 불우환자 후원금 7억3천만

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2004년 입사한 오 모 씨는 2005년 7월부터 병원 의료사회사업실과 함춘후원회

일을 담당했다. 오 씨는 후원금을 조성하는 내부 단체인 함춘후원회로부터 건네받은

돈을 병원 계좌에 입금하지 않고 자신의 개인 계좌로 입금하는 수법으로 모두 142차례에

걸쳐 7억 3천만 원을 횡령했다. 빼돌린 돈은  카드대금 결제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함춘후원회는 지난 1992년 불우 환자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단체로, 현재

서울대병원 교직원 17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서울대병원 측은 잠적한 오 씨와 상급자 1명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정은지 기자 j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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